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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계의 영원한 소년’ 김종민이 드디어 결혼했습니다.
4월 20일, 가수이자 방송인 김종민이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김종민 결혼 소식은 그간 그를 지켜봐 온 대중에게도 감동적인 순간이었으며, 진정성 있는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웨딩홀을 따뜻한 눈물로 채웠습니다.
“많이 설렙니다…이제는 둘이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김종민 결혼식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그는 “많이 설레고, 뭔가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옆에서 조용히 미소 짓던 김종민 예비신부를 향해 그는 진심을 전했습니다.
“신부가 결혼식 준비를 거의 다 했습니다. 선택할 게 정말 많더라고요.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준 사람이에요.”
이어지는 말은 더욱 뭉클했습니다.
“지금 많이 긴장되고 설렐 텐데, 내가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전적으로 나를 믿고 함께하자. 나도 끝까지 옆에 있을게.”
그의 담담한 말투 속에는, 20여 년간 거친 연예계 생활 속에서도 변치 않은 순수함과 책임감이 녹아 있었습니다.
예능계의 산증인, 김종민의 20년 여정
김종민의 커리어는 단순한 ‘예능인’이 아니라 한 시대를 함께한 기록이었습니다.
1998년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순정’, ‘비몽’, ‘파란’ 등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를 휩쓸었습니다. 코요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혼성그룹으로 자리 잡았고, 김종민은 팀의 중심에서 활약해왔습니다.
이후 그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 1에 합류하며 대중에게 더 친숙한 존재가 됩니다. 어리숙하면서도 성실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고,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며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춤꾼 이미지로 시작했지만, 예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수많은 조롱과 편견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종민은 특유의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이겨냈습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 그의 진심은, 결국 대중의 깊은 사랑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많은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던 그가 인생의 가장 큰 무대 위에서 또 하나의 약속을 했습니다. 바로, 김종민 신부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유재석, 이효리, 문세윤, 조세호…‘레전드급’ 하객들의 축하 릴레이
김종민 결혼식은 그를 사랑한 연예계 동료들의 따뜻한 축하로 더욱 빛났습니다. 1부 사회는 절친 유재석이 맡았으며, 2부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축가는 이적과 린이 맡아 진한 감동을 더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수 이효리는 눈길을 사로잡는 ‘하객룩’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그레이 니트에 옐로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은 화사하면서도 감각적이었습니다. 블루 미니백과 스트랩 힐로 포인트를 준 그녀는, 유재석과 함께한 투샷에서도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많은 팬들에게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유재석은 차분한 그레이 수트와 블랙 타이로 단정하고 품격 있는 룩을 완성했고, 김종민과 함께했던 수많은 방송의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아들이든 딸이든 두 명 기대해요”…김종민 예비신부와의 따뜻한 미래
김종민은 이날 인터뷰에서 “아들이든 딸이든 두 명을 기대합니다”라고 밝히며, 김종민 신부와 함께할 미래에 대한 설렘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 함께 웃으면서, 어려운 일도 잘 이겨내자. 내가 많이 부족하지만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부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김종민은 “이제 제가 결혼했으니, 코요태 멤버들인 신지와 빽가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가장 김종민다운 결혼식”
김종민 결혼은 화려하기보다 진심이 있었고, 조용하지만 따뜻했습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온 그에게 찾아온 이 소중한 인연은, 마치 대중이 함께 응원해 온 보상처럼 느껴졌습니다.
수많은 무대 위에서 땀 흘리던 소년 김종민은, 이제 김종민 예비신부와 함께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었습니다.
그가 꿈꾸는 가정, 그가 믿는 사랑, 그리고 김종민 신부와의 모든 날들이 앞으로도 따뜻하고 반짝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