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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전 축구선수 강지용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출연으로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진 강지용 선수의 생애와 그가 남긴 이야기를 돌아봅니다.
강지용 축구선수의 선수 시절, 화려했던 그라운드 위의 날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했습니다.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부산 아이파크, 부천FC1995,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김포FC를 거쳐 경주 시민축구단까지 다양한 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쳤습니다.
한국 축구계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한 강지용은 2022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라운드에서의
화려한 날들은 끝이 났지만, 그의 새로운 삶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은퇴 후 강지용의 평범한 일상과 도전
프로 축구선수에서 일반 직장인으로의 전환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서장훈이 '이혼숙려캠프'에서 언급했듯이, 팬들의 함성 속에 살던 선수들이 은퇴 후 일반 직장에 적응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강지용은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월급 300만 원을 받으며 성실하게 생활했습니다. 오랜 선수 생활에도 불구하고 모아둔 자금이 충분치 않았던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묵묵히 새로운 삶을 이어갔습니다.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 강지용의 진솔한 모습
2살 연상인 아내 이다은 씨와 함께 JTBC '이혼숙려캠프' 9기에 출연한 강지용은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 그리고 극단적인 말을 했던 과거 등 부부간의 갈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방송에서 서장훈은 강지용에게 "운동한 사람이 왜 이렇게 비겁하냐"라고 직설적으로 충고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말미에는 부부가 화해하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 부부가 앞으로 잘 살아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가족사와 개인적 아픔을 안고 살았던 강지용
강지용의 삶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그는 이미 형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아픔을 안고 있었습니다. 남동생은 현재 군 복무 중이며, 가정 내 여러 어려움과 시댁과의 금전적 갈등 등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2023년에 태어난 딸 강채은이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품었던 그였지만, 내면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지용 사인에 대한 추측과 안타까운 비보
2025년 4월 22일, 3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강지용의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말이 있으며, '이혼숙려캠프' 촬영 당시 상담 선생님도 심각하게 우려했던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이혼숙려캠프'에 함께 출연했던 구본상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알렸으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강지용의 장례식 정보와 남겨진 가족들
강지용의 빈소는 충남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4월 25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입니다. 상주로는 아내 이다은과 딸 강채은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수 권은비와의 특별한 인연
강지용은 가수 권은비의 사촌오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권은비가 '프로듀스48'에 출연했을 당시 SNS로 직접 응원하기도 했으며, 권은비 역시 라디오 방송에서 사촌오빠가 축구선수였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들의 관계는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강지용을 추모하며
짧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강지용의 삶을 위로하며, 남겨진 가족들이 이 큰 상실을 조금씩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아내 이다은 씨와 어린 딸 강채은 양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강지용 축구선수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이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며, 편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